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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준비물/자연분만 입원준비/출산가방 리스트

꼬도기 2022. 7. 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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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9~40주 쯤이 되면 언제 출산을 하게될지 모르지요. 양수가 터지게 되면 바로 입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출산가방 준비를 해 두어야 합니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해본 경험을 토대로 산후조리원에 꼭 필요한 준비물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일단 산후조리원마다 구비된 물품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물품이 구비되어 있고 어떤 부분을 준비해가야하는지 미리 알아두시고 아래 준비물은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준비서류
산모수첩, 신분증, 지갑(결제할 카드)

입원하고 입원 후 퇴원할때 필요한 서류들입니다.

세면도구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비데티슈, 물티슈, 생리대(팬티형, 오버나이트, 대형), 빗, 머리고무줄, 튼살크림, 손톱깎이, 화장품(수분크림, 슬리핑팩, 마스크팩), 드라이기, 좌욕기

자연분만할 때 회음부를 찢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마다 물로 닦아내던지 부드러운 것으로 닦아야 합니다. 비데티슈가 있으면 닦고 바로 버릴 수 있으니까 좋겠죠?
자연분만 후 오로가 나오는데 이 오로가 생리하는 것처럼 피가 나옵니다. 그래서 생리대 꼭 필요한데요. 저는 산후조리원에서 일자형 생리대 제공해줘서 솔직히 생리대가 필요없었습니다. 그런데 일자형 생리대가 생각보다 좀 불편하긴해서 생리대 따로 챙기실 분들은 챙기셔도 되구 왠만하면 큰 사이즈로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화장품은 솔직히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밖에 나올 일이 없으나 병실이 약간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크림, 슬리핑팩 등을 준비해가시면 좋습니다.
샴푸는 탈모 샴푸같이 성분이 자극적이지 않은 샴푸를 쓰시면 좋습니다.
좌욕기는 제일 저렴한거 사시면 될 것 같아요. 버블 나오고 하는 것도 있는데 얼마 안쓰기 때문에... ^^;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거는 국내생산된 럭시스 소프트 좌욕기입니다.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LDPE 소재로 약간 말랑해서 어느 변기에 잘 맞고, 개별로 가지고 있으셔야 조리원가서 개인 화장실에서 좌욕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공용으로 쓰는 좌욕기는 공용 화장실로 걸어야하고 위생문제도 있을 수 있어서... 하나 사세요~ 급하면 쿠팡서 로켓배송하면 6천원 하더라구요~!

 

크린메디칼 소프트 좌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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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8천원 받던데.. 미리 준비하시면 더 싸게 준비할 수 있어서 좋겠죠?

자연분만 하시는 분들 좌욕 진짜 필수입니다. 오로도 잘 나오고 회음부도 잘 아물게하려면 좌욕 맨날 해야합니다. 하루 이틀 안했더니 회음부가 엄청 아프더라구요 ㅠㅠ 진짜 필수입니다.

일반 대야로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일단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나는게 쉽지가 않기 때문에 변기에 올려놓고 쓰는 걸 추천드려봅니다~

 

의약품
라놀크림, 비판텐, 바세린, 철분제, 비타민d, 인공눈물, 면봉, 랩(잘 달라붙는), 화장솜

라놀크림은 유두보호 크림인데요, 처음엔 모유수유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초보엄마들은 모유수유 하다가 유두에 상처 진짜 많이 납니다. 쓰라려요. 라놀크림은 모유수유하시는 분들이 구매하시면 좋구요. 이 크림을 젖꼭지에 발라서 상처를 아물게 합니다.
비판텐도 아기 피부 염증이나 기저귀 발진에도 쓰이고 다양하게 쓰이는 피부염 치료제입니다. 여기 비판텐에도 라놀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모유 상처에 비판텐 바르셔도 되는데, 단! 모유수유 하기 전에 닦아내라고 되어있습니다.
상처났을 때 라놀크림 or 비판텐 바르시고 화장솜 붙인 뒤 랩으로 감싸시면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니 여유가 되시면 한번 같이 챙겨가세요~!
그리고 오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철분제, 비타민d 필수로 준비하시고... 모유수유 하실 분들은 잠 못자서 눈이 피로하니까 인공눈물도 꼭 챙겨가세요.

수유용품
모유저장팩, 수유패드
유축기 깔대기, 유두보호기
(모유수유시) 젖병, 젖꼭지

조리원에 있으면 가장 좋은 점이 아기가 깰 때마다 수유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제가 다니던 조리원에서는 빈 젖병을 받으면 그 젖병에 유축해서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따라서 모유저장팩이 따로 필요 없었어요.
수유패드도 마찬가지로 수유브라를 착용한 후에 수유패드를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귀요. 외출할때 외출복 입을 때는 필요한데, 그 외에 조리원 생활 할때는 그냥 노브라 생활 했습니다. 조끼 같은 겉옷 챙겨서 가면 편하구요.

그런데 자주 브라를 안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가슴처짐이 생겼습니다. 할머니(?) 가슴처럼 축 쳐져요.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길은 ... 여러가지를 정말 포기 해야하는 것 같아요.

조리원에 있을 때 모유수유를 하긴하는데 사실 조리원에서 젖병으로 먹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아기가 엄마 젖과 젖병 혼동이 와서.. 젖을 잘 빨면 젖병을 안물고 젖병으로 잘 먹으면 젖을 안빨더라구요.
처음엔 왜그럴까 했는데... 젖병 젖꼭지를 바꾸니까 해결이 됬습니다.
혹시 여유가 있으면 미리 젖병 준비하시고 그게 아니고 집에 와서 부터 시작하겠다 하시면 그렇게 선택하세요~
더블하트 모유실감 젖꼭지로 먹이니까 잘 먹었습니다. 더블하트 제품보다 가격은 저렴한데 모양은 비슷한 란시노 제품도 한번 눈여겨 보세요.
란시노 젖꼭지 최저가 : https://smartstore.naver.com/lansinoh/products/623471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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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축기 깔대기, 유두보호기는 병원에서 구매가능합니다. 근데 준비되어있으시다면 따로 챙기세요.
병원마다 유축기 종류가 다르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구요~
유축기의 경우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빌려주는 사업도 있답니다. 유축기 깔대기는 무료 제공되고 한달 정도 빌릴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미리 예약 걸어두시는 것 추천드려요.

의류(옷)
조리원슬리퍼, 긴 양말 2개(늘어난 양말), 얇은 내복하의 1벌, 수유브라 2개, 수유팬티 3개, 조끼(쭈쭈가리개)

출산 후에는 온몸이 붓습니다. 전 진짜 붓기가 원래 없는 사람인데도 출산하고나서 엄청 붓더라구요...
신발이 안맞습니다. 조리원 슬리퍼는 넉넉한~~ 사이즈로 준비하셔야 좋습니다. 
크록스도 좋고 푹신푹신한 슬리퍼 추천드립니다. 두개 사셔서 하나는 조리원에서 하나는 집에서 사용하세요.

 

라이프서치 미끄럼 방지 경량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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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매트 깔아놓으셨으면 상관없겠지만, 맨 바닥이면 진짜 발목이 시큰시큰 시리더라구요. 저도 집에서 하나 사서 잘 신고 다녔었는데 발목이 훨씬 좋아진 걸 느꼈습니다. 층간 소음 방지도 되고 발목도 지키고~

양말은 준비하는데 반드시 조임없는 늘어난 양말로 준비해주세요. 출산 후에 혈액순환이 안되는 순간 엄청 붓기때문에... 양말도 무조건 목 늘어난 양말,, 손목보호대도 절대 조임없는 보호대 혹은 잠깐만 사용하고 바로 벗어야 합니다 !
출산 후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옷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바지, 하나는 원피스 형식입니다.
원피스 형식으로 된 옷을 입을때 얇은 내복 하의가 있으면 좋겠죠~
마더스베이비의 텐셀내의 세트 추천드립니다. 배 조임이 없는 내의라서 임산부한테도 좋고 출산 후에도 잘 입었어요. 너무 많이 사시지는 마시고 임산부 때 배가 나올때는 저런 배조임 없는 마더스베이비 내의가 좋은 것 같아요. 사이즈는 딱 맞게 사세요. 배조임이 없어서 잡아주지 못합니다. 너무크면 질질 흘러내려요. 색상은 무난한 회색 추천~ 가끔 마더스베이비 세일할때 사시면 좋아요~ 맘큐나 보리보리 등에서 세일 해요~

배가 좀 들어가고 괜찮아지면 무조건 !! 주머니 있고, 팔 다리 걷기 쉬운 잠옷만 입어요. 아가들 씻길때 닦일때 편해야 하거든요. 추천드릴 제품은 이 피치기모 잠옷 제품... 봄, 가을, 겨울 잠옷으로 추천드려요 ~ 고무줄 밴딩 필수필수!

도씨, 별별모아 피치기모 잠옷 사진

수유브라랑 수유팬티도 준비하는데,,, 사실 수유브라는 조리원 퇴소하고나서 잠깐 입고 거의 안입게 되더라구요. 아직까지 엄청 편한 수유브라를 못찾았어서... 진짜 필요할때만 입고 너무 불편했어요. ㅠㅠ 좋은 수유브라 메이커 있으시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려요 ~ 저는 조리원에서 제공해주는 옷입고 가슴을 가릴 수 있는 조끼형식의 옷을 준비하시는게 훨씬 편하긴 하더라구요.

아기용품
아기물티슈, 초점책, 아기 유산균, 비타민, 겉싸개
아기 디데이달력

모자동실을 불가피하게 할 때가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에, 여러가지 준비해두시면 좋아요.
아기 유산균은 보통 병원에서도 판매합니다. 병원에서 판매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먹여달라하시면 조리원 선생님들이 아기 분유먹일때 첨가해서 먹여요.
맘카페에서 유명한 해외 제품은 바이오 가이아 아기유산균 비타민 D 드롭 제품인데 2만원 초반 핫딜이 종종 떠요.

개인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유산균 제품들이 균수도 많고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유산균도 아기마다 맞는 유산균이 또 달라서 조금씩 사서 먹여보시고 다른 제품도 갈아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처음에 병원에서 추천한 드롭형태 제품 구매했었는데 아기가 돌 쯤 되니까 신생아용 유산균으로는 변비해결이 안되더라구요 ㅠㅠㅋㅋㅋ

듀오락, 드시모네, 셀티아이 제품 등등.. 약국서 판매하는 제품이더라구요. 가격이 좀 눈물나긴하는데 그만큼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효과 직빵~~ 드시모네랑 셀티아이는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일단 저도 열심히 먹여보고 효과 좋으면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점책은 있어도되고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열심히 봐주더라구요.
겉싸개는 딱 필수품은 아니고, 퇴소시 겉싸개 없으면 아주 큰 목욕타월로 아기 감싸서 주기도 합니다.
아기 디데이 달력이나 우드토퍼는 사진찍을때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아요^^

디데이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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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는 태어난지 얼마 안됬을 때 50일, 100일 사진 찍을 때 좋아요. 그 이후에는 아기가 돌아다니고 움직여서 솔직히 우드토퍼나 디데이 달력이랑 같이 찍기 힘들어요. 아마 다 찢어버리고 던지고 잡으러 다니느라 바쁘실거에요 ㅎㅎ

 

잡화
가습기, 마스크 10개, 충전기, 텀블러, 베개, 멀티탭, 커터칼, 손목보호대

조리원을 가시게 되면 대부분 실내가 따뜻해서 건조할 수가 있어요. 가습기는 필수입니다.
가습기는 너무 작은거 들고가지마시고 4L정도 되는 가습기를 추천드려요. 너무 작은 휴대용 가습기는 가습효과가 너무 미미합니다. 자고로 가습기는 청소 잘 되는 입구 넓은게 최고입니다.

텀블러는 물 떠마실때 필수에요~ 넉넉한 사이즈로 챙겨가세요. 혹시 텀블러가 없다면 나중에 놀러갈때 아기분유 탈 때를 대비해서 텀블러 기능 좋고 넉넉한 사이즈 제품을 하나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스텐리, 콕시클 브랜드 좋아요. 예쁘고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사이즈는 470ml 정도가 기본이고 최대 887ml정도 까지만 추천드리고 1리터 짜리는 사지마세요.,, 너무 무거우면 자주 들고다니기 힘듭니다.

멀티탭은 꼭 챙기셔요^^ 가습기랑 충전기 이곳저곳 꼽다보면 필요하게 됩니다.

남편용(보호자용)
잠옷, 칫솔, 베개

간혹 산모님들꺼만 챙기시는데... 보호자분들꺼도 꼭 챙기세요.
요즘은 코로나여서 입퇴원하고나면 외출이 안되는데, 그래서 더더욱 보호자분들 짐도 같이 챙기셔야 합니다.
보호자용 베개 따로 준비안되므로 미리 챙기시는걸 추천드려요.
(조리원 입실 전,, 출산 후 입원실에서는 베개 제공이 안될겁니다. 함 알아보세요~)

선택사항
노트북, 핸드폰 거치대

노트북은 가져가놓고 안썼는데 혹시나 할까봐 적어봅니다.

거의 핸드폰으로 열심히 육아 유튜브 공부했던 것 같아요. 삐뽀삐뽀 119, 다울아이, 맘똑티비 등등 도움 많이 받았어요^^

 
이렇게 출산준비 물품이 다양한데요 ~
모두 잘 챙기시고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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